지난주 매입 535 BTC
총 보유량 81만8869 BTC
미국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매입 중단 이후 지난주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했다.
11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4300만달러(약 634억원)를 투입해 535 BTC를 평균 8만340달러(약 1억1850만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량은 81만8869 BTC, 평가액은 약 619억달러(약 91조3025억원)로 늘었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MSTR 보통주 매각을 멈추고 STRC 우선주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팔 수 있다고 언급한 뒤 나온 것이다. 세일러 회장은 주말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말로 유명하다”며 “더 정확히 말하면 비트코인 순매도자가 되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일러 회장은 배당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도 매입과 매각 비율이 약 30대 1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량의 연 2.3% 수준만 STRC를 발행해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으며, 현재 발행 속도는 15~20% 수준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현 속도가 이어지면 스트래티지의 올해 비트코인 매입금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STRC는 분기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영구 우선주로, 스트래티지 통계 기준 연 환산 수익률은 약 11.5%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 STRC를 32억달러(약 4조7200억원)어치 팔아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이 발행분에 대한 분기 배당액은 약 8000만~9000만달러(약 1180억~1328억원)다.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배당을 지급할 때 비트코인을 파는 것이 주식을 파는 것보다 주당 비트코인 지표에 더 유리한 시점이 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실제 매각하더라도 규모가 크지 않다면 구조적으로 시장 흐름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