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아크(Arc) 코인 프리세일로 2220만달러 조달…SBI·블랙록 참여

USDC 넘어 인프라 확대
월가용 결제망 구축 추진
써클 주가 15%↑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써클 인터넷 그룹은 기관 투자자 대상 블록체인 ‘아크(Arc)’를 앞세워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써클은 아크 토큰 프리세일로 2억2200만달러(약 3274억원)를 조달했으며, 아크 네트워크의 완전희석가치(FDV)는 30억달러(약 4조4250억원)로 평가됐다.

아크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거래를 위한 기관 중심 블록체인으로 설계됐다.

써클 최고경영자 제러미 알레어는 실적 발표에서 아크를 “경제 운영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USDC를 위한 고속도로를 만들었고, 이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실물 기반 토큰 발행자에도 이를 개방한다”고 말했다. 써클은 아크가 빠른 결제 처리와 규제 준수 기능, 검증된 검증자 체계를 기반으로 월가 금융기관 수요를 겨냥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이후 써클 주가는 11일 15% 넘게 올랐다. 아크 투자에는 a16z 크립토, 아폴로, 블랙록, 아크인베스트가 참여했다. 클리어스트리트의 오언 라우는 아크를 USDC 사업 외 “두 번째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는 실제 거래 수요가 확인되기 전까지 토큰 가치 평가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크는 지난해 10월부터 테스트넷을 운영 중이며 올여름 출시 예정이다. 써클은 결제 수수료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검증 보상과 토큰 소각을 통해 ARC 토큰 가치가 반영되는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3200억달러(약 472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금융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a16z는 “향후 일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크가 그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써클이 11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USDC 유통량은 770억달러(약 113조57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총 매출은 6억9400만달러(약 1조230억원)로 20% 증가했지만, 계속사업 순이익은 5500만달러(약 811억원)로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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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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