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5만달러선 하락…美연준 금리동결 속 최대 이견

금리 3.5~3.75% 유지
위원 8대4 분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약 1억1300만원)선으로 하락했다. 연준이 30여 년 만에 가장 큰 내부 이견을 드러내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3.5~3.75%로 유지하기로 8대4로 결정했다. 스테판 미란은 즉각 인하를 요구했고, 베스 해맥·닐 카시카리·로리 로건은 금리 범위 유지를 지지하면서도 완화 기조 문구 포함에는 반대했다. 연준은 글로벌 에너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과 중동 정세가 전망에 높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결정 직후 약 7만6200달러에서 7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 7만5900달러(약 1억1089만원)로 일부 회복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도 같은 날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2주 내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는 같은 날 상원 은행위원회 표결을 통과해 연준 의장 지명 절차가 본회의로 넘어갔다.

더블록에 따르면, 매트 메나 21셰어스 수석 연구 전략가는 금리 동결 자체보다 완화 기대감을 차단한 일부 위원들의 입장이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 움직임의 핵심 요인으로 연준 정책보다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 법안’을 지목했다. 이기 이오페 테오 최고투자책임자는 해당 법안이 비트코인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하고 은행 보유 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조항과 윤리 문제로 입법 절차는 지연되고 있다.

비트코인/원화 일차트 –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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