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3 표결 분열
6월 금리인상 전망 높아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지만 내부에서 금리 인상 의견이 나오며 인상 가능성이 확대됐다. 이후 엔화는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28일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표결이 6대3으로 갈렸으며 3명이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취임 이후 가장 큰 의견 분열이다.
또한 일본은행은 올해 근원 물가 전망치를 2.8%로 상향했고 경제성장률 전망은 1%에서 0.5%로 낮췄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운송 차질로 국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일본 등 수입 의존 국가의 물가 상승 압력이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6월 16일 금리 인상 확률을 74%로 반영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 관측자들 사이에서도 6월 인상 예상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0.5% 하락한 158.95를 기록했으며, 비트플라이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엔화는 0.6% 하락한 1228만엔으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 시장 분석가 옴카르 고드볼레는 엔화 강세가 위험 회피 심리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일본의 저금리 환경은 엔화를 빌려 해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를 확대시켰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경우 보유 자산 청산과 함께 2024년 8월 같이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2월 기준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는 증가했다. 런던크립토클럽은 일본이 140억달러(약 25조원)를 추가 매입해 총 1조2400억달러(약 1822조8000억원)로 늘렸다고 밝혔다.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해외 고수익 자산을 추구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