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해임할 계획 없었어” – WSJ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히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따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했고, 백악관 법률팀은 파월 해임의 법적 절차를 비공식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참모진에게 해임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논의는 중단됐다.

WSJ는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개입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임 시 시장 불안과 법적 분쟁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만류했으며, 루트닉 장관은 파월 해임이 실제 금리 정책에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준 이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이 파월 의장과 유사한 통화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