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원 첫 출석
머스크, 만찬 총격 사건 언급
로이터 통신·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바로 앞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 등 3개 혐의로 기소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25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바로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콜 토머스 앨런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내각 장관들은 모두 대피했으며 경호원 1명이 총탄에 맞았지만 방탄 장비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재차 언급했다.머스크는 지난 27일 X를 통해 “그들이 암살을 위해 목숨을 걸 의지가 있다면, 정치 권력을 얻게 될 경우 어떤 행동을 할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그들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죽을 의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머스크 발언을 두고 표면적으로는 총격범을 비판하면서도 민주당을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만찬 사건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은 명문대 출신 강사로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대선후보 캠프에 25달러(약 3만7000원)를 기부한 이력이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정치적 성향이 미 민주당과 가까운 점이 드러나면서 트럼프 진영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자신을 겨냥했는지 묻는 질문에 “알지 못한다”며 “그는 극단적인 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신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용의자를 ‘단독 범행’으로 규정하고 당파 간 갈등 확산을 낮추는 발언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