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PO로 자금 이동”
“온체인 지표는 최고 수준”
“반감기 사이클, 투자자 행동에 영향”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와 찰스 슈왑은 이런 괴리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시덱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미르 케르바지는 현재 시장 자금이 디지털자산보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기업공개(IPO), 금리 거래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업황 악화가 아니라 자금 배분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025년 연간 규모를 넘어섰고,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규모는 연초 대비 60% 이상 늘었으며 온체인 거래 활동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온체인 지표와 시장 평가 사이의 괴리가 역대 가장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찰스 슈왑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짐 페라이올리는 비트코인 흐름이 과거 반감기 이후 사이클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비효율적인 채굴업체의 생산원가를 다시 웃도는 데는 통상 1년 이상 걸렸으며 현재 해당 원가는 약 9만5000달러(약 1억4725만원), 시장 평균 매입단가는 약 8만달러(약 1억2400만원)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과정에서는 본전 매물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라이올리는 4년 반감기 사이클이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매매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할수록 사이클마다 변동 폭은 점차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