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도로 현금 확보
“배당 재원 강화…17개월 지급 여력”
JP모건은 비트코인 변동성 우려 제기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이 자금조달 체계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비트코인의 하방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리서치 책임자 잭 팬들이 보고서를 통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가 현금 보유액을 늘려 우선주 배당 재원을 강화하고, 비트코인이 더 견고한 바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잭 팬들은 “스트래티지가 약 520억달러(약 79조56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반면 부채는 약 70억달러(약 10조7100억원) 수준”이라며 “우선주 연간 배당 의무도 20억달러(약 3조600억원)에 못 미쳐 부채와 배당을 감당할 재무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스트래티지 우선주인 STRC가 반등한 점도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3588개를 2억1600만달러(약 3305억원)에 매도했다. 확보한 현금은 우선주 배당과 이자 지급, 재무 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매도 이후 현금 보유액은 약 25억5000만달러(약 3조9015억원)로 늘어 우선주 배당을 약 17개월 동안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반면 JP모건은 지난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의 매수자이자 매도자가 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추가 매도 가능성을 줄이려면 현금 보유액을 우선주 배당 기준 24~36개월치까지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잭 팬들은 최근 비트코인 매도가 장기적으로는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자금조달 체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높여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출처=그레이스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