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SolvBTC 손실”
“10명 미만 피해”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솔브 프로토콜에서 약 27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솔브 프로토콜은 6일 엑스(X)를 통해 BRO 토큰 볼트 중 한 곳에서 제한적인 해킹 공격이 발생했으며, 피해 대상은 10명 미만이라고 밝혔다. 솔브 프로토콜은 38.0474 SolvBTC가 빠져나갔고, 공격 당시 기준으로 약 270만달러 규모였다고 설명하면서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전했다.
솔브 프로토콜은 온체인 상에서 비트코인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대표 상품인 래핑 자산 ‘SolvBTC’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비트코인 리저브 오퍼링(BRO)’으로 불리는 구조화 일드(수익) 볼트도 운영한다.
보안업체 디큐리티(Decurity)의 자동화 봇에 따르면 해커는 ‘BitcoinReserveOffering’ 계약의 이중 발행 오류를 22차례 악용해 135 BRO를 5억6700만 BRO로 불린 뒤 이를 약 38 SolvBTC로 교환했다.
솔브 프로토콜은 다른 볼트와 이용자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하이퍼네이티브 랩스(Hypernative Labs), 슬로우미스트(SlowMist), 서틱(CertiK) 등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재발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브 프로토콜은 자금을 반환할 경우 10%의 화이트해커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SolvBTC의 예치금(TVL)은 5억800만달러를 넘는다. 솔브 프로토콜은 자체 웹사이트에서 2만422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최대 규모 온체인 비트코인 준비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이징에 기반을 둔 제타 네트워크 그룹(Zeta Network Group·나스닥 상장사 ZNB)이 비트코인과 SolvBTC를 포함한 가상자산 보유 체계를 구축하면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사모 방식 자금 조달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솔브 프로토콜에는 바이낸스 랩스, 블록체인 캐피털, OKX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