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프다오, 4300억원 규모 브리지 해킹 뒤 레이어제로 대신 체인링크 채택

CCIP 전환

탈중앙 금융 대출 프로토콜 켈프 다오가 지난달 2억9200만달러(약 4300억원) 규모 브리지 해킹 사건 이후 크로스체인 인프라 제공자를 레이어제로에서 체인링크로 바꾼다고 6일 밝혔다. 체인링크 측은 켈프다오가 해킹 뒤 레이어제로를 떠난 첫 주요 프로토콜이라고 밝혔다.

켈프다오는 앞으로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로 블록체인 간 토큰 전송을 처리한다. 해킹에 악용된 브리지는 검증자 1곳만 거치면 전송이 가능했지만, CCIP는 독립 노드 운영자 최소 16곳이 전송을 검증한다. 켈프다오는 rsETH 토큰에도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토큰(CCT) 표준을 적용하며 체인링크는 자사 인프라가 지금까지 크로스체인 전송 30조달러(약 4경4100조원)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북한 라자루스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해커는 레이어제로 기반 옴니체인 펀저블 토큰(OFT) 브리지의 단일 검증자 설정을 악용해 켈프다오에서 11만6500 rsETH를 빼냈다. 시장에서는 레이어제로가 단일 검증자 설정을 권했다는 점을 들어 레이어제로에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레이어제로는 켈프다오가 1대1 탈중앙 검증자 네트워크(DVN)를 쓴 점을 문제로 봤고, 단일 검증자 설정을 피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켈프다오와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설정이 레이어제로의 기본 온보딩 안내였다고 반박했다.

켈프다오가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해킹 당시 레이어제로 애플리케이션 약 2665개 중 47%가 같은 단일 검증자 설정을 쓰고 있었다. 레이어제로는 이후 단일 검증자 설정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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