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1870억원 규모 지원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드리프트 프로토콜은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에게 이용자 예치분 2억9500만달러(약 4336억원)를 잃은 뒤 피해 보상 계획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포렌식 업체 맨디언트는 지난 4월 1일 해킹 주체를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와 연관된 것으로 봤으며 드리프트는 해킹 직후 거래와 대출 기능을 멈췄다.
드리프트는 피해를 본 지갑마다 손실액만큼 ‘복구 토큰’을 준다. 복구 토큰은 나중에 피해 보상금을 받기 위한 증표다. 토큰 1개는 확인된 피해금 1달러(약 1470원)로 계산한다. 드리프트는 남은 자산 380만달러(약 55억원)를 먼저 넣고, 이후 거래 수익과 테더의 최대 1억2750만달러(약 1874억원), 파트너 지원금 최대 2000만달러(약 294억원)를 더해 보상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드리프트는 피해자는 보상 재원이 500만달러(약 73억원)를 넘으면 복구 토큰을 현금성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먼저 바꾸면 나중에 더 많은 돈이 모이더라도 추가로 받을 권리를 잃는다. 드리프트는 해킹 손실 총액인 2억9542만6725.97달러(약 4342억원)를 채울 때까지 보상 재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해커가 빼간 자산 가운데 13만259이더리움(약 4307억원)은 4개 이더리움 지갑에 남아 있어 추적 중이다. 웜홀을 거친 2건은 7월 말까지 이동이 막혔고, 써클은 유에스디코인 336만달러(약 49억원) 규모 3건을 동결했다.
드리프트는 보안 장치를 새로 만들고 2026년 2분기 재개를 목표로 무기한 선물 중심 거래소로 다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