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속 상승 여부 주목
“스테이블코인·AI 부상”
“디지털 금융기관 급성장”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이자 비트마인 회장 톰 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6’에서 비트코인이 5월을 7만6000달러(약 1억1000만원) 이상으로 마감하면 약세장이 끝났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상승 마감한 약세장은 없었다”며 “5월 종가가 7만6000달러를 넘으면 약세장 종료가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3월과 4월 상승 마감에 이어 5월 들어서도 약 5% 오르며 8만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지수 기준 4월 종가는 7만6300달러(약 11억원)였다.

톰 리는 투자자들이 이전 하락장 기억에 묶여 현재 반등 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술적 분석가 존 볼린저가 최근 비트코인 추세 지표가 상승 전환했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 신호로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 긴장이 고조된 이후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시장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으며, 이더리움이 상승폭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톰 리는 다음 상승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토큰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가치를 이동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토큰화된 금융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비자 결제를 넘어섰다고 주장하며, 그레이스케일 전망치를 인용해 300조달러(약 43경5000조원) 규모 증권 시장이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토큰화 활동 비중이 큰 네트워크가 경제적 가치를 가져갈 것”이라며 “10년 안에 세계 대형 금융기관 절반은 디지털 기반 금융기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