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 검증기 배포
프라이버시·규정 준수
바운드리스(Boundless)는 XRPL 커먼스(XRPL Commons)와 협력해 XRP 레저(XRPL)에 제로지식증명(ZK) 검증기를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개 블록체인은 거래 금액, 상대방, 거래 시점이 모두 외부에 드러나는 구조로, 기관이 사용하기에는 정보 노출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운드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XRPL 커먼스와 협업해 RISC-V 기반 ZK 검증기를 XRPL 원장에 배치했다. 이 기능은 거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문제가 없는 거래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마트 에스크로’ 기능을 도입해, 정해진 조건을 만족해야 자산이 이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개발자 도구와 테스트 환경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자산을 이동하기 전 필요한 조건을 충족했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도입될 ‘스마트 볼트’는 계정 단위에서도 같은 방식의 조건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바운드리스는 거래 처리 전에 신원 확인(KYC) 여부나 제재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규제 당국에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운드리스는 이 기술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나 디파이 이용, 체인 간 거래, 신원 인증 과정에서 거래 내용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델리아 토르테만 XRPL 커먼스 기업 도입 책임자는 XRPL에서 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정보 보호와 규정 준수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