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L, 거래 기능 개선 추진…스테이블코인 거래 효율 높인다

유동성 기능 확대
RWA 거래 최적화
거래 효율 개선 목표

엑스알피 레저(XRPL) 재단이 가상자산 거래 기능을 개선하는 업그레이드 제안을 26일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거래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자동 마켓메이커(AMM) 기능 강화다. 자동 마켓메이커는 거래 상대가 없어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매매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XRPL의 XLS-30 AMM은 한 가지 가격 계산 방식만 지원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도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첫 번째는 ‘집중 유동성’ 기능이다. 특정 구간에 유동성을 집중 배치해 같은 자금으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번째는 스테이블스왑(StableSwap) 방식이다. 스테이블코인처럼 가치 차이가 크지 않은 자산 간 거래에 맞춰진 구조로, 거래 비용과 슬리피지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XRPL 재단은 스테이블코인과 실물기반자산(RWA) 거래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경에는 XRPL 기반 토큰화 자산 확대가 있다. 리플과 JP모건 키넥시스(Kinexys), 마스터카드,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는 지난 5월 7일 XRPL에서 토큰화 미국 국채 상환을 5초 안에 처리하는 파일럿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XRPL에는 30억달러(약 4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토큰화 자산이 유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XLS-30 유동성 풀은 그대로 유지되며 별도 이전 작업은 필요하지 않다. 이번 개선 제안은 현재 초안 단계로, 커뮤니티 논의와 개발자 투표를 거쳐 정식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채택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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