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아크인베스트, ZRO 매수
레이어제로 자체 블록체인 ‘제로’ 공개
구글 클라우드·DTCC 협력
초당 200만 건 거래 처리 목표
레이어제로가 시타델 시큐리티즈와 아크인베스트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제로(Zero)를 출시한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레이어제로는 신규 블록체인 제로를 공개하며 시타델 시큐리티즈와 아크 인베스트는 전략적 투자로 레이어제로 거버넌스 토큰 ZRO 코인을 매수했다. 시타델 시큐리티즈가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있으나, 특정 토큰을 직접 매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타델 시큐리티즈는 레이어제로와 협업해 시장 구조에 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고성능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거래·청산·결제 업무에 레이어제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ZRO 코인 매수와 더불어 레이어제로 지분을 취득해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어제로는 구글 클라우드 및 미국 예탁결제원(DTCC)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가상자산 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의 결합 방안을 탐색하며, 주식·상장지수펀드(ETF)·국채 등 유동 자산의 토큰화를 추진 중인 DTCC는 보안과 확장성 및 상호운용성 개선을 위해 레이어제로와 협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 역시 제로 블록체인이 24시간 거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펠레그리노 레이어제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경제 시스템을 온체인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어제로가 선보인 제로 블록체인은 이종 아키텍처를 도입해 초당 최대 200만 건의 거래(TPS)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이더리움보다 약 10만 배, 솔라나보다 약 500배 빠른 성능이다.
한편 테더도 상호운용성 인프라 지원의 일환으로 레이어제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