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유틸리티 토큰을 넘어 확장…트론,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확대

BNB 수요 증가와 공급 축소 지속…트론은 USDT 중심으로 네트워크 성장

바이낸스의 네이티브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이 기존의 유틸리티와 가스 토큰 역할을 넘어 다양한 생태계 내 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트론(TRON)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BNB는 바이낸스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거래 수수료 지불, 런치패드 참여, 디파이 및 NFT 플랫폼 내 사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공급은 2억 개로 제한되어 있다. 이 중 1억 8,000만 개 이상이 이미 소각되어 유통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BNB 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BNB는 12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300개 이상의 거래 페어로 지원되고 있으며, 빠른 거래 속도와 높은 보안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과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유지하며 BNB의 활용성과 생존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트론 네트워크는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생태계 확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테더(USDT)의 트론 기반 공급량이 430억 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최근 일주일간 5% 증가해 435억 5,000만 달러(약 59조 8,225억 원)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2.3% 감소했다.

트론 네트워크는 온체인 수익이 70% 증가했고, 일일 사용자 수 또한 20% 이상 늘어나며 네트워크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기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BNB와 트론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