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유럽 MiCA 인가 난항…외신 “프랑스 남은 선택지”

“그리스 인가 불허 전망”
“프랑스와 협의 진행”
ECB 개입 주장도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빅웨일(The Big Whale)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유럽연합(EU) 암호자산시장법(MiCA) 인가를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선택지로 프랑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의 MiCA 인가 불허 방침을 전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원래 그리스에서 MiCA 인가를 받은 뒤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리스 금융당국이 인가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더빅웨일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는 프랑스 금융시장청(AMF)과 MiCA 신청을 두고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정식 신청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프랑스 법인은 2022년 5월 디지털자산사업자(PSAN) 등록을 마친 상태다. MiCA는 유럽연합 한 국가에서 인가를 받으면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영업할 수 있는 패스포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한편 더빅웨일은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바이낸스 인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ECB 개입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최근 유럽 고객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규제 상황 변화가 있으면 오는 30일까지 추가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프랑스에서 인가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최종 승인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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