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EU서 라이선스 신청…외신 “그리스 규제당국 기각 전망”

7월 이후 EU서 영업 변수
바이낸스 CEO “추가 자료 제출할 것”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유럽연합(EU) 영업 라이선스 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신청을 접수한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가 미카(MiCA·가상자산시장규제) 인가를 내주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바이낸스가 7월 이후 EU 역내에서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카는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EU 회원국 가운데 한 곳에서 인가를 받도록 요구한다.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EU 27개 회원국 전역에서 영업할 수 있는 패스포트 권한이 부여된다. 유예기간은 6월 말 종료되며, 7월 1일 이후 라이선스 없이 영업을 지속할 경우 EU 법규를 위반하게 된다.

바이낸스는 라이선스 신청 과정에서 18개월 동안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미카 요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로이터에 “HCMC로부터 라이선스 기각을 공식 통보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보도 이후 엑스(X)를 통해 “바이낸스는 미카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 체계 아래에서 사업을 운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 시장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텅 CEO는 “6월 30일 이전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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