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넷에 양자내성 시험 운영”
메인넷 도입 준비
레이어1 블록체인 트론(TRX) 생태계를 지원하는 트론다오(TRON DAO)는 테스트넷 ‘Nile’에 양자내성(PQ) 서명을 도입하고 초기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트론은 업계가 양자컴퓨터 위협 시점으로 예상하는 2029년보다 약 3년 앞서 양자 대응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는 테스트넷에서 양자내성 지갑을 생성하고 이를 이용해 거래를 전송할 수 있다. 트론다오는 모든 거래가 양자내성 알고리즘으로 서명돼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위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트론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널리 사용하는 타원곡선디지털서명알고리즘(ECDSA)이 장차 양자컴퓨터로 해독될 수 있는 점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트론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으로 지정한 ‘ML-DSA-44(딜리시엄)’와 초안 단계인 ‘FN-DSA-512(팔콘)’ 서명 방식을 우선 채택했다. 또 거래에 공개키를 함께 넣는 방식을 사용해 기존 계정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지갑과 블록 탐색기 등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트론은 양자내성 서명을 적용하면 거래 데이터 크기가 기존보다 10배 이상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수료 체계와 하드웨어 지갑 지원, 개발 도구(SDK), API 등을 정비한 뒤 트론 개선 제안(TIP) 절차를 거쳐 메인넷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출처=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