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통금융 기관, 비트코인 ETF에 56조원 규모 투자… 전 분기 대비 3배 증가

  •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ETF 매수 증가
  • IBIT, 신생 ETF 중 기관 투자자 유치 기록 경신

2월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2024년 4분기에 387억 달러(약 56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했다. 이는 전 분기 124억 달러(약 18조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기금과 헤지펀드와 같은 대형 금융 기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EC에 자산 운용 내역을 보고해야 하는 1억 달러(약 1,45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여러 대형 기관들이 해당 상품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위스콘신 투자위원회는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보유량을 600만 주 이상으로 확대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폴 튜더는 IBIT 보유량을 4,428,230주에서 8,048,552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시켰다. 또한, 자산운용사 코벡스 매니지먼트는 4분기 말 IBIT 10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IBIT가 13F 보고서를 통해 1,1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일반적인 신생 ETF가 보유하는 기관 투자자 수(10개 미만)와 비교할 때 이례적인 기록이다.

발추나스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지금까지 ETF 출시 첫해에 350개 이상의 기관이 투자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IBIT의 성공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앞으로도 금융 기관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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