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은행 파트너와 협력해 서비스 정상화 시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은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8억 달러(약 5조 5,100억 원) 규모의 USDC를 상환하고, 8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 규모의 USDC를 새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서클은 3월 15일자 운영 업데이트에서 해당 기간 동안의 상환 및 발행 요청을 “거의 모두” 처리했다고 전했다.
서클은 “지난주 발생한 은행 관련 이슈가 USDC의 유동성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불 및 상환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대체 은행 파트너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3월 14일 미국 내에서는 새로운 은행 파트너와 함께 서비스를 재개했고, 다음 날인 3월 15일에는 19개국 간 국제 결제망에도 동일한 파트너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1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클은 새로운 상업 은행 파트너로 크로스 리버 뱅크를 지정했으며, 기존 보관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했다. 크로스 리버 뱅크는 코인베이스에도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관이다.
이번 발표는 당시 USDC가 위험 자산 회피 심리 속에서 일시적인 신뢰 저하를 겪은 이후, 유동성 회복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