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운용 기준 공개
비트코인 매각 원칙 제시
STRC 배당 연 12% 목표
비트코인 보유량 84만7363 BTC 유지
비트코인 보유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주가가 9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자본 운용 기준을 새로 공개한 뒤 투자자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주가는 12.6% 오른 92.68달러로 마감했다. 스트래티지는 통상 주초마다 비트코인 매입 내역을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달러 준비금(USD Reserve)이 25억5000만달러(약 3조8250억원)로 늘었다고 밝히고 ‘비트코인 현금화 프로그램(BTC Monetization Program)’을 함께 공개했다.
이 기준에 따라 필요 시 비트코인을 매각해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8750억원)를 확보하고 배당 지급과 부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시장 왜곡이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보통주와 우선주를 자사주로 사들일 수 있으며, 보통주는 기업가치 대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경우에만 추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는 우선주 STRC 배당률을 여덟 번째 인상해 월 2회 지급 기준 연 12% 수준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STRC는 12.2% 오른 83.6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설계 기준가인 100달러를 크게 밑도는 71.25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마크 팔머 벤치마크-스톤엑스 전무 겸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준을 투자자 우려에 대한 “항목별 답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자본구조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트래티지 주가는 약 한 달 전 32개 비트코인을 250만달러(약 37억5000만원)에 매각한 이후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42% 낮은 수준이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7363BTC로 변동이 없었으며, 보유 규모는 약 510억달러(약 76조5000억원), 미실현 손실은 약 131억달러(약 19조65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