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자금조달 우려”
“강달러도 비트코인 압박”
“5만9000~6만달러 지지선 주목”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는 28일 엑스(X)를 통해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스트래티지(Strategy)에서 비롯된 시장 신뢰 약화를 꼽았다.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트래티지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주식 MSTR과 우선주 STRC가 이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위험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주 한때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며 수년간 이어온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방식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주 STRC 거래가 부진하며 본래 100달러 안팎에서 유지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연간 배당 부담은 약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늘었고, 현금 보유액 감소로 배당 지급 여력은 약 14개월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거시 환경도 비트코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보그라츠는 “달러가 강하면 비트코인은 약하다”며 매파적인 중앙은행 기조와 달러 강세가 위험자산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5만9000~6만달러(약 8850만~9000만원) 구간이 핵심 지지선이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4만5000달러(약 675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현재 시장은 반등과 큰 폭 조정 가능성이 반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유동성 약세, 옵션시장의 신중한 포지셔닝이 시장 심리를 보여준다며 스트래티지의 재무건전성, STRC 거래 흐름, 현금 보유 규모는 이제 기업을 넘어 비트코인 시장 전반의 신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