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물량, 양자 대응 놓고 ‘동결’ 논의

사토시 물량 두고 의견 엇갈려
양자 대응애는 공감대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은 지난 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6’ 콘퍼런스를 되짚으며 양자컴퓨터 대응을 둘러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X 게시글을 통해 전했다.

주요 쟁점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초기 채굴 물량 처리 여부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에 외부 개입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온다.

사토시 나카모토 보유 비트코인으로 알려진 약 110만BTC는 구형 P2PK(Pay-To-Public-Key) 주소에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개인키를 역산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동결이나 신규 안전 주소로 이동하는 방안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반면 제3자가 이를 임의로 변경하면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고 비트코인의 불변성 원칙을 훼손한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알렉스 손은 무단 변경이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토시 물량은 약 2만2000개 주소에 50BTC씩 분산돼 있으며, 모든 주소를 해독하려면 상당한 작업이 필요해 공격 대상으로서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알렉스 손은 설명했다. 오히려 현실적인 표적은 대규모 보유 주체로 지목되며, 이들은 포스트 양자(PQ) 암호 주소로의 전환이 비교적 용이해 현재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양자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일정 기간 안에 안전한 방식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모래시계’ 방식도 대응 방안으로 거론됐다. 또한 패러다임 연구원 댄 로빈슨은 온체인 거래 없이 소유권을 증명하면서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PACTs’ 모델을 제안했다.

알렉스 손은 포스트 양자 암호의 개발·시험·도입 준비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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