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 공방…지난주 ETF 유입·위험자산 선호도↑

기관 수요 회복
중동 지정학적 변수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8만달러(약 1억1800만원)를 넘긴 뒤 7만9000달러 부근으로 밀렸고, 5일 다시 8만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2360달러(약 349만원) 24시간 기준 약 1.3%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기업 마렉스는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와 기관 수요 회복이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언급했다. 마렉스는 주식시장이 인공지능과 대형 기술주 실적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도 같은 흐름을 따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주 말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 시도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렉스는 8만달러 구간을 심리적 저항선으로 지목했다. 8만달러를 상회한 뒤 유지하면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돌파에 실패할 경우 7만달러 중반대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는 현물 수요가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지 여부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에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하루 6억달러(약 8820억원)가 유입됐다. 지난 두 달 누적 유입 규모는 32억9000만달러(약 4조8360억원)다. 큐시피캐피털은 지난주 순유입 약 1억6300만달러(약 2396억원)를 기록했으며, 월말 리밸런싱 영향으로 발생한 일부 유출은 금요일 유입으로 상쇄됐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와 디파이 보안 문제가 위험 요인으로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질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선박을 포함한 국가들을 공격했다고 밝히며 소형 고속정을 7척 격추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일차트

✉ eb@economybloc.com

해당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