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토큰화
암호화폐 지갑 거래 가능
디파이 담보 활용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협력해 암호화폐 지갑에서 24시간 거래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토큰 상품을 공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운용 중인 ETF(상장지수펀드)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가상자산 지갑을 통해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토큰화 대상은 미국 성장주(FFOG), 대형주(FLQL), 금(FGDL), 하이일드 채권(FLHY), 인컴형 미국 주식(INCE) 5종을 포함하며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남미에서 먼저 제공된다. 미국 내 제공 여부는 온체인 기반 펀드 유통 관련 규제 기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증권 계좌에서도 제공 중이며, 토큰 형태로 가상자산 지갑 이용 투자자 접근을 확대한다.
구조는 온도파이낸스가 프랭클린템플턴 ETF 지분을 매입한 뒤 특수목적기구(SPV)를 통해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실제 ETF 지분이 아니라 수익 흐름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다. 이로 인해 토큰은 담보 활용이나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암호화폐 지갑과 스테이블코인만 사용하는 투자자를 겨냥했다. 온도파이낸스 측 유동성 공급자가 주식·채권 시장이 닫힌 시간에도 거래를 지원한다.
샌디 콜 프랭클린템플턴 혁신 총괄은 “새로운 유통 경로로 볼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자산 구성을 통해 신규 투자자 수요를 시험하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2월 기준 약 1조7000억달러(약 255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한다. 온도파이낸스의 토큰화 자산 규모는 약 27억달러(약 4조500억원)다.
한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위즈덤트리는 미국에서 ETF 토큰화 계획을 공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해 토큰 증권 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나스닥은 탈로스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 거래 및 리스크 관리 도구를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