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선물 상승…무역 협상·감세안 기대감 반영

7월 9일 마감 앞두고 협상 속도
美 ‘일명 빅뷰티풀’ 감세안, 상원 처리에도 관심 집중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7월 9일 무역협상 시한을 앞두고 각국 간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다. 상원에서는 4조5000억달러(약 6130억원) 규모의 감세안을 둘러싼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

S&P500과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각각 0.3%, 0.4% 올랐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고, 증시 선물은 일본 상승, 홍콩 하락, 호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되며 1%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지난 2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수십 개 무역국가에 부과한 관세를 3개월간 유예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주식지수는 2개월 연속 4%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화는 최근 4년간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페퍼스톤그룹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무역 합의 기대가 위험자산 시장에 강한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심리는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주요 무역 협상 타결 시한을 노동절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며 추가로 지지받았다.

인도 측 협상단도 워싱턴 체류를 연장하며 7월 9일 이전 합의 도출을 위한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분석가 카일 로다는 “무역협상 타결 시 종합관세율이 낮아질 경우 증시는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합의가 무산되면 되돌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은 상원 내 반대파 설득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종 표결은 월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해당 법안이 향후 10년간 미 재정적자에 3조3000억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될 중국의 제조업·비제조업 PMI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연방은행은 “5월 중순 미중 무역 휴전 이후 수출 신규 주문이 회복세를 이어갈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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