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필요”…연준,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접근에 열린 입장

하원 청문회서 암호화폐 발언 이어가
“FRB는 비트코인 보유 권한 없다”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제롬 파월 의장이 2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암호화폐 관련 법안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점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확대되고 상원에서 관련 규제안인 ‘GENIUS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한 질문에 “미국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법정통화나 다른 자산을 담보로 하거나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 등이 사용된다.

이날 청문회는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진행됐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청문회에서는 FRB 의장 및 차기 의장이 비트코인이나 이른바 ‘트럼프코인’을 구매할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그런 권리는 없다”며 “FRB는 해당 권한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에도 FRB의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과 관련해 “준비금 관련 정책은 의회가 논의할 사안이며, FRB는 비트코인 보유를 금지당하고 있고, 해당 법을 변경할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청문회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은행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과 관련된 질의도 이어졌다. 이는 FRB가 지난 23일 은행 감독 지침에서 ‘평판 리스크’를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과 맞물려 주목됐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각 은행은 고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이는 FRB가 정하는 사안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성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라면, 은행은 자유롭게 암호화폐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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