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D 고점 대비 98% 하락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29일(현지시간) 니컬러스 톰슨 더애틀랜틱 최고경영자 팟캐스트에서 기본소득(UBI)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올트먼이 수년간 강조해 온 주장이다.
알트먼은 기본소득 확산을 위해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를 추진해 왔다. 홍채 스캔으로 신원을 인증한 뒤 월드코인을 지급하는 구조다. 그러나 월드코인은 약 0.25달러(약 370원)로, 2024년 3월 기록한 11.82달러(약 1만6800원) 대비 98% 하락했다. 월드 재단은 약 4주 전 저점 부근에서 2억3900만개 월드코인을 매도해 6500만달러(약 96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알트먼은 대신 “집단 소유”를 제시했다. 개인이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대신, 컴퓨팅 연산 지분이나 인공지능 기업 지분을 나눠 보유해 인공지능 수익이 늘수록 함께 배분받는 방식이다.
알트먼은 인공지능 수익이 소수에 집중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연산능력이 제한되고 활용이 어렵고 통합 수준이 낮으면 자본력이 큰 집단이 연산능력 비용을 끌어올려 격차가 확대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연산능력을 대규모로 구축해 인공지능을 저렴하게 보급하고, 비기술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