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추진에 결제시장 성장 기대
카카오페이 주가 상한가, 카이아 코인 10% 상승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카카오(클레이튼)과 라인(핀시아)이 합작한 블록체인의 코인 ‘카이아(KAIA)’도 약 10% 상승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금융상품 중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이다. 이 중 결제서비스는 간편결제 수수료, 금융서비스는 대출 중개·증권 거래·보험 판매 수수료, 기타 서비스는 카드 추천과 광고 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도입되면 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와 같은 플랫폼이 구조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는 신용카드나 은행 이체에 비해 수수료가 크게 낮고, 자금 회전도 빠르며, 외국인이나 해외 송금 이용자에게도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핀테크 기업들이 선점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2대주주인 중국 알리페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대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