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추정 월렛, 오피셜트럼프 밈코인 만찬 행사 등록

• 저스틴 선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HTX 콜드월렛이 트럼프 밈코인 만찬 행사 등록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트론 창업자 저스틴 선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블록체인 지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피셜 밈코인(TRUMP) 보유자를 대상 만찬 행사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아캄에 따르면, 저스틴 선으로 추정되는 ‘sun’ 주소가 트럼프 밈코인 행사 웹사이트에 등록됐으며, 해당 지갑은 HTX 거래소의 콜드월렛으로 아캄이 과거에 라벨링한 주소다. 선은 HTX의 고문이자 트럼프가 지지하는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밈코인 측은 5월 22일 워싱턴 D.C.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골프장에서 상위 220명의 TRUMP 보유자를 초청한 만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순위는 4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의 시간가중 보유량(Time-Weighted Holding)에 따라 결정된다.

Sun 지갑은 약 118만 TRUMP(약 200억원)를 보유해 현재까지 등록된 지갑 중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 중이나, 시간가중 보유량 기준 순위는 12위다. 반면, 1위 사용자명은 약 40만 TRUMP만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간 보유로 인해 더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아캄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솔라나, 봉크, 파트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공식 밈코인인 MELANIA 등을 포함해 총 약 6600만달러(약 95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이후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규제기관장으로 친암호화 인사를 기용하는 등 산업에 우호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RUMP 코인은 대통령 취임 직전 출시됐으며, 일부 업계 인사는 “암호화폐의 평판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뒤이어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을 출시한 바 있다.

TRUMP 상위 25위권 보유자는 대통령과 저녁식사 전 접견 및 백악관 VIP 투어에도 초대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