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둔화에 미국 증시 반등… 관세 부담은 여전

  • 미 상무장관 “관세는 경기 침체를 초래하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예상치(2.9%)를 밑돌았으며, 1월(3.0%)보다 둔화됐다. 월간 상승률은 0.2%로, 1월(0.5%)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예상치(0.3%)를 소폭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1% 상승해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택 비용 완화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주요한 역할을 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기타 부문은 불확실성이 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인해 연간 15%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2월 CPI 발표 이후 S&P 500 지수는 0.49% 상승, 나스닥 지수는 1.22%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무역 전쟁 우려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산 철강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했으며, EU도 데님, 버번위스키, 가금류 등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감수하거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고율 관세 정책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경기 침체를 초래하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확인했다.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개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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