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4월 2일 상호 관세 시행 재확인
-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12일 시행 예정
- 캐나다산 목재·낙농제품 관세 부과는 4월 2일
- 중국, 3월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추가 보복 관세 부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예정된 상호 관세 시행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추가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를 고려해 일부 유예했지만, 캐나다와 멕시코를 위한 조치였으며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까지가 전환기이며 이후에는 다시 유예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번만 유예한 것이고 추가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
관세 수준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전망을 피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상무부 러트닉 장관은 당초 이번 주 시행 예정이었던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대한 최대 250%의 관세가 4월 2일까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현지 시각 12일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3월 10일 0시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2차 보복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2차 10% 관세 인상이 시작된 4일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 등 29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711개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캐나다는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이을 자유당의 차기 대표를 선출하고, 관세 정책에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