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
- 다만 “트럼프 정책에 따른 리스크… 신중한 접근 필요”
- 주요 선진국 인플레이션 목표치 근접
1월 9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 12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은 2025년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동의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과 정책 변화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잠재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책에 따른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참석자 다수는 12월 정책금리를 25bp 낮추는 결정을 지지했으며, 일부는 차입 비용을 낮추지 않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진전이 정체된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다.
2024년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는 견조함을 유지할 전망이다. 실업률은 다소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시장에 대해 연준은 10월 파업과 허리케인 여파가 해소된 이후 고용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제와 인플레이션
3분기 유로존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해외 경제 성장세가 가속화되었으나, 4분기 들어 제조업 부진과 소비 감소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다.
해외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완화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에서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이를 하회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정책 방향
연준 이사들은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 데이터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