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분기 매출 $490억 스레드·왓츠앱 성장세… 메타버스 손실액 $45억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은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490억 달러(약 64조 1,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이다.

메타버스 사업, 2019년 이후 누적 손실액 600억 달러

그러나 메타버스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는 2분기에 45억 달러(약 5조 9,150억 원)의 추가 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 메타버스 사업의 누적 손실액은 600억 달러(약 78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 스레드·왓츠앱 성장세

메타는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에 집중하며 2025년까지 자본 지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35억 달러(약 17조 7,450억 원)의 수익 중 상당 부분이 AI 발전과 스레드(Threads), 왓츠앱(WhatsApp) 등 앱의 성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2분기 실적은 대부분의 분석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