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협상…이란 외교부 “실무진 간 협의 계속”

호르무즈 통항 체계 협의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진행 중인 평화협상이 이틀째 이어갔다. 협상은 지난주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4월부터 유지된 불안정한 휴전을 최소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협상 대표단의 업무는 종료됐으며 기술 실무진 간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선박의 안전한 통항 문제와 관련해 필요한 체계를 마련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적대행위 중단에 합의했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 중단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주말 동안 해협 통항을 다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레바논, 이란 핵 문제, 양해각서 이행 방안을 협의했으며 미국은 해협 개방 유지를 위한 충돌 방지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상 개시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할 경우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김이 고조된 바 있다. 타스님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공개된 뒤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으로 복귀하지 않았고 파키스탄·카타르 중재자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은 핵 협상에 앞서 동결 자산 해제와 이란산 원유 수출 허가 등 양해각서 이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협상에 참여한 미국 외교관은 로이터에 “이란 대표단은 떠나지 않았고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다”며 호르무즈 해협, 레바논, 핵 문제, 양해각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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