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미국 “선박 통항 이뤄지고 있어”

이란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이어져”
미국 “선박 통항 지속”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최고 합동군사사령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교전을 중단시키지 못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양해각서에 담긴 레바논 전선 종전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선박 통항이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군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협 통항은 회복이 더딘 상태이며, 이란은 통항하는 선박의 사전 등록을 요구하는 절차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평화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은 당초 연기했던 스위스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석유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특사가 현지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발효된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충돌이 이어졌다. 레바논 국영매체는 나바티예 인근을 포함한 남부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을 보도했다.

이란은 신규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마련했다.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보안·안전 서비스와 이란 보험 명목의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지만, 60일간은 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이란 양해각서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 운영 방식에 대해 이란이 오만 및 걸프 연안국들과 협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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