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심의 앞두고 반발
美민주당 지지 여부 불확실
미국 최대 노동단체들이 상원 은행위원회의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화 법안(클래리티 액트) 표결을 앞두고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직회의(AFL-CIO), 서비스노동조합(SEIU), 미국교사연맹(AFT), 전국교육협회(NEA), 미국주·카운티·지방공무원노조연맹(AFSCME)은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법안이 노동자들의 퇴직연금과 공적연금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단체들은 “법안은 디지털자산 업계가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투자가 실패할 경우 피해는 업계 억만장자가 아닌 노동자와 은퇴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AFL-CIO도 별도 이메일에서 디지털자산이 충분한 규제 없이 실물 경제에 편입될 경우 금융 시스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4일(목) 클래리티 법안 수정안 심사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공화당과 함께 법안 논의에 참여해왔지만, 보안과 윤리 조항을 둘러싼 우려가 남아 있어 실제 찬성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미 은행권도 법안 일부 조항에 반대하고 있다.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이자와 유사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예금 이탈을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자산 업계는 해당 법안이 이런 행위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작성됐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