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시장 핵심 요소”
“기관, 투자 집행에는 시간 필요”
“4년주기 투자 심리 영향”
“양자 리스크 점검”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이자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로 알려진 아담 백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제공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면서도 기관 투자 확산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2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담 백은 블랙록, 모건스탠리, 피델리티 등 주요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을 2~4%로 권고했지만 실제 자산운용 단계에서는 아직 반영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참여하면서 시장 반등 기대가 나왔지만, 백은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대규모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ETF 매수 이후 자산 배분이 실제로 집행되기까지 1년에서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이후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확산되며 미국 규제 환경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영향으로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등 다른 국가 규제 당국도 ETF 승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블랙록 등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향후 행정부 교체와 관계없이 산업을 지지할 유인이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시장의 4년 주기 역시 가격 변동 요인으로 언급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상승과 조정이 반복된다는 인식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다만 ETF, 국부펀드, 자산관리 자금 유입과 함께 스트래티지(MSTR) 같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매수 확대가 이어지면서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우려도 일부 기관 투자 판단에 반영되고 있다. 백은 해당 기술이 비트코인 암호 체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기관 투자자는 장기 위험 요소까지 검토하는 특성이 있어 관련 검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