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빅4 회계법인과 계약…USDT 첫 완전 감사 착수

준비금 논란 대응
첫 전면 감사 진행

테더는 24일(현지시간) ‘빅4’로 불리는 글로벌 회계법인 네 곳(딜로이트·피더블유씨·이와이·케이피엠지) 가운데 한 곳과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더 공식 성명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T를 대상으로 한 독립적인 재무제표 전면 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감사는 디지털 자산, 전통 준비금, 토큰화 부채가 함께 포함된 재무 상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는 시가총액 1840억달러(약 276조원) 규모이며 사용자 수는 5억5000만명 이상이다.

감사 법인은 경쟁 입찰을 거쳐 선정됐으나 구체적인 법인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고재무책임자 사이먼 맥윌리엄스 최고재무책임자는 빅4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감사는 진행될 것이고 전했다.

테더는 그동안 특정 시점의 준비금 상태를 분기별로 시행해왔다. 이는 자산, 부채, 내부 통제 전반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전면 감사와는 구분된다.

전면 감사가 마무리되면 USDT의 담보 상태와 유동성에 대한 종합 검증 결과가 제시된다. 업계 안팎에서 이어져 온 투명성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한 대응 성격을 띤다.

테더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USDT와 별도의 스테이블코인 USAT도 운영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앵커리지 디지털을 통해 USAT 준비금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테더는 과거 USDT 준비금과 관련한 논란을 겪었다. 2021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준비금 관련 허위 표기를 이유로 4100만달러(약 615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후 내부 통제와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재무 보고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2025년 초 사이먼 맥윌리엄스를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했다.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는 신뢰는 약속이 아니라 행동으로 형성되며 기관이 자체 검증을 수용할 때 신뢰가 형성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테더는 감사 과정과 관련해 수일 내 상장 유가증권 이전을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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