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캔턴·템포 투자 확대
기관용 프라이버시 수요 부각
매튜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가 전통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프라이버시 기능이 암호화폐 인프라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토큰화 분야에 집중하는 블록체인 아크(Arc), 캔톤(Canton), 템포(Tempo)는 누적 10억달러(약 1조47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고, 합산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약 14조7500억원)를 넘겼다.
써클 산하 아크는 약 30억달러(약 4조4250억원) 기업가치 기준으로 2억2200만달러(약 3274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에셋은 약 20억달러(약 2조9500억원) 기업가치 기준으로 캔톤 블록체인 투자금 3억달러(약 4425억원)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투자한 템포는 앞서 5억달러(약 7375억원)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50억달러(약 7조3750억원)로 평가됐다.
호건 CIO는 블로그를 통해 미국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수요 증가와 기관 대상 암호화폐 네트워크 경쟁 심화가 이번 투자 흐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는 프라이버시·규제 준수·보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은 “기업이 거래 체결 전 모든 주문을 전 세계에 공개하거나 직원 급여 내역을 누구나 블록 탐색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투명성은 장점이 아니라 결함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의회가 2025년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과시킨 이후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인프라 투자 신뢰가 강화됐으며, 규제 명확성이 전통 자본의 온체인 금융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