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FI 코인 재무기업 ‘알트5 시그마’ 내부 혼란, 경영진 이탈과 르완다 자금세탁 유죄 판결

WLFI 코인 투자전략 전환 뒤 내부 혼란
주가 급락·규제 조사 우려

나스닥 상장 핀테크 기업에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WLFI) 중심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전략으로 전환한 ALT5 시그마가 주가 급락과 함께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이 26일 보도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LT5 시그마는 지난 8월 WLFI 토큰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소송과 규제 기관 조사 가능성”을 사내에 경고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고위 임원이 사퇴하거나 해임됐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주가는 DAT 전략 발표 이후 약 80% 하락했다.

월드 리버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주니어, 에릭, 배런 트럼프가 참여한 가상자산 디파이 프로젝트다. 월드 리버티 측 대변인은 더블록에 “USD1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LT5 시그마는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지난 9월 최고경영자(CEO) 업무 정지를 직원에게 알렸지만 대중에는 10월이 되어서야 공개됐다.

이와 별도로 ALT5 시그마가 올해 초 르완다 법원에서 자금세탁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월드 리버티와의 거래 당시 이 사실이 이사회에 공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SEC와 FINRA는 지난 9월 여러 DAT에 대해 비정상적인 거래량과 주가 움직임 관련 질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LT5 시그마가 별도 의혹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WLFI 전략 공식 발표 전 비정상적 거래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ALT5 시그마는 WLFI 트레저리 전략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2050억원) 조달 계획을 밝히며, 월드 리버티가 제공하는 WLFI와 글로벌 기관투자가·벤처캐피탈 자금이 참여한다고 했으나 구체적 투자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 기반 주주 매트 치프먼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지난 3개월은 악몽”이라고 말했다.

ALT5 시그마는 2018년 설립 이후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결제·수탁 기술을 제공해 왔다. WLFI 중심 DAT 전략 도입 이후 시장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내부 혼란이 겹치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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