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HPC 전환 BTC 채굴주 전반 10% 이상 상승
아마존이 미국 내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 500억달러(약 73조5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주 약세였던 AI 시장이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2.5% 상승했고, 나스닥은 2%대, S&P500지수는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도움을 줬다.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8만달러 초반까지 밀린 뒤 이날 8만8000달러선을 일시적으로 다시 회복했다.
특히 최근 사업 모델을 AI 인프라·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전환해온 비트코인 채굴업체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사이퍼 마이닝은 18% 급등했고, 클린스파크와 아이렌, 헛8은 각각 17, 14%, 14% 올랐다.
이 밖에 코인베이스, 갤럭시 디지털, 불리쉬 등 주요 가상자산 연관 종목들도 4~5%대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