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결정으로 직무 정지 조치
조너선 휴, 최고경영자 직무대행
주가 급락과 지배구조 개편 이어져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알트5 시그마(ALTS)가 22일(현지시간) 이사회 결의로 피터 타시오풀로스 최고경영자(CEO)를 직무에서 정지하고 급여를 유지한 채 직무를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조너선 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최고경영자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알트5 시그마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20% 하락했으며, 52주 최고가 10.95달러(약 1만5330원) 대비 8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5 시그마 이사회는 직무 정지 사유와 대행 체제의 기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알트5 시그마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규제 공시와 함께 보도자료 형태로 공시됐다. 알트5 시그마의 다음 실적 발표는 11월 18일 예정돼 있다.
알트5 시그마는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발행 한도를 2억 주에서 20억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또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보유한 선행 워런트 및 보통주 매입 워런트 행사로 1억1900만 주를 발행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알트5 시그마는 조너선 휴 최고재무책임자 보수 조건으로 연봉 55만달러(약 7억7000만원)와 완전 베스팅된 주식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잭 폴크먼 신임 이사회 참관인과 잭 위트콜프 신임 이사회 의장은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사업 확대 및 재무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