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투자사 아르카, 서클 지분 매각
IPO 배정 불만, 서클 공개 비판
암호화폐 업계 홀대 주장
디지털 자산 투자회사 아르카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도먼이 서클(Circle·티커명 CRCL)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 시점과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명성을 위한 차원”이라며 서클 지분 매각 사실을 알렸으며, 그간 장기 파트너였던 서클과의 관계 종료도 함께 언급했다.
아르카는 서클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주식 배정을 신청했으나, 실제 배정된 물량은 13만5,000달러(약 1억8000만원)어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먼은 서클이 전통 금융 기관을 우선시하며 암호화폐 기반 기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르카는 서클 계좌를 폐쇄하고, 향후 USDT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먼 CIO는 “암호화폐의 핵심은 수동적인 주주가 아닌 생태계 참여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라며 “투자설명서조차 읽지 않았을 수 있는 전통 금융펀드가 아닌, 지난 10년간 USDC와 서클을 사용해 온 암호화폐 펀드에 물량이 배정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UPDATE. They did not.
— Jeff Dorman (@jdorman81) June 6, 2025
In the spirit of transparency, Arca has sold its $CRCL shares. https://t.co/F37kxw77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