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재무부, 북한 가상화폐 자금세탁 네트워크 차단
- UAE 소재 위장회사 및 관련 중국 국적자 제재
- UAE 정부, 미국과 협력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가상화폐 자금세탁 네트워크를 적발하고 관련 기업 및 개인을 제재했다고 18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위장회사 ‘그린 알파인 트레이딩’이 북한의 불법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데 이용됐다. 미국 정부는 해당 업체를 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2022년부터 해당 네트워크에 연루된 중국 국적자 2명을 제재했다.
UAE 정부는 이번 조치에 협력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국적자는 루 화잉(Lu Huaying)과 장 지안(Zhang Jian)으로, 이들은 북한 공작원 심현섭과 공모해 불법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