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유조선 2척 공격”
트럼프 “후티·이란 모두 국산 보복 대상”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후티를 상대로 군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운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는 7% 넘게 올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후티가 전날 밤 사우디 선박 2척을 공격했다”며 “후티는 이란의 대리세력인 만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미국은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후티 모두 군사 보복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후티는 사우디 유조선 엔셀리아와 레일라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엔셀리아는 예멘 북쪽 홍해의 사우디 지잔항 인근에서 미사일에 맞았다는 조난신호를 보냈으며 선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국 미사일 체계와 무기·연료 저장시설, 쿠웨이트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별도 유사 법안을 부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