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감소에 유가 상승

원유 이번 주 두 자릿수 상승
바클레이스 “에너지 가격 상승 위험 커져”

국제유가가 중동 긴장 고조 속 호르무즈 해협 통항 감소에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8.10달러로 전일보다 3.87달러(4.59%)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1.78달러로 3.50달러(4.47%) 상승했다. 앞서 두 유종 모두 배럴당 70달러선 부근까지 하락한 바 있다.

국제 시장조사업체 케플러(Kpler)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서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8척으로 최근 3주 사이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원유 가격이 이번 주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항로 봉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아마르프리트 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재고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략비축유 방출도 대부분 끝난 만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원유 시장이 재고 감소에 따른 영향을 지나치게 가볍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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