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연속 순유출 뒤 순유입 전환
미 물가 둔화로 금리 전망 조정
디지털자산 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17일(현지시간)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바닥권에 가까워졌지만 통화정책 전망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 8만달러를 넘기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투자심리가 나아졌지만 비트코인은 당분간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코인쉐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서는 지난 8주 동안 총 80억달러(약 12조원)가 빠져나갔다. 역대 가장 긴 순유출 기간이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2억8700만달러(약 4305억원)가 들어왔고, 이번 주에도 순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심리가 바뀐 배경에는 미국 물가 지표가 있다. 14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했다.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의 금리 전망이 다시 낮아졌다.
다만 버터필은 추가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려면 경기 지표가 더 약해져야 하지만 현재 나온 고용과 물가 지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 사태로 유가가 다시 오른 만큼 다음 달 물가가 악화할 수 있다고 봤다.
코인쉐어스는 통화정책 전망에 뚜렷한 변화가 없으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넘기기 어렵고, 당분간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2만달러 부근일 때 더 큰 관심을 보이지만 6만달러 부근에서는 관심이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는 추가 매수를 검토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약하다며, 블록체인 관련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코인쉐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