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담보대출·레포 통합”
“중개비용 축소”
스타니 쿨레초프 에이브(Aave) 창업자가 20일 엑스(X)를 통해 에이브 V4를 기반으로 증권금융 시장을 온체인으로 옮기는 구상을 공개했다.
쿨레초프는 미국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의 일평균 익스포저가 약 12조6000억달러(약 1경8900조원), 증거금 대출 규모가 1조3000억달러(약 1950조원), 자산관리 부문의 증권담보대출이 4000억달러(약 600조원)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증권대여 시장에서는 약 4조6000억달러(약 6900조원) 규모 자산이 대여 중이며 2025년 수익은 150억달러(약 2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쿨레초프는 현재 증권금융 시장이 은행, 브로커, 청산기관 등 여러 중개기관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기관끼리 단기 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수수료와 결제 지연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에이브 V4가 이런 절차를 블록체인 위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는 토큰화된 주식이나 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으며, 기관들은 토큰화된 국채를 담보로 단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가 보유한 토큰화 증권을 다른 투자자에게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기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는 중개기관이 가져가는 수익 일부를 자산 보유자가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쿨레초프는 에이브 V4가 하나의 대형 유동성 풀 또는 자산군별 여러 유동성 풀을 통해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는 거래와 담보 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져 기존 금융시장보다 빠르고 투명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